국채금리가 오르면 이미 발행된 국채의 가격은 내려갑니다. 국채금리는 국채를 사서 만기까지 들고 갈 때 얻는 연 수익률이고, 이자가 정해진 채권은 가격이 움직여야 수익률이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가상 채권 하나를 금리 2%, 3%, 4%에서 직접 계산해 그 반비례를 눈으로 확인합니다.
국채금리는 정부가 발행한 채권을 시장에서 사고팔 때 형성되는 수익률입니다. 정확히는 지금 그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보유할 때 얻는 연 환산 수익률, 곧 만기수익률을 가리킵니다.
뉴스에서 "3년물 금리", "10년물 금리"라고 하면 만기가 3년, 10년인 국채의 이 수익률입니다. 만기마다 금리가 따로 있어서 국채금리는 숫자 하나가 아니라 만기별 여러 개입니다.
국채는 발행할 때 정한 이자(표면금리)를 만기까지 그대로 지급합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매일 바뀝니다.
이자는 고정이고 가격이 변하기 때문에, 국채금리는 가격이 바뀔 때마다 새로 계산되는 값
입니다.
국채금리와 기준금리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정하는 주체와 방식이 다릅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회의에서 정하고, 국채금리는 시장의 매매로 정해집니다.
| 구분 | 기준금리 | 국채금리 |
|---|---|---|
| 누가 정하나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 시장 참가자의 매매 |
| 언제 바뀌나 | 회의에서 결정할 때 | 거래 시간 중 수시로 |
| 숫자 개수 | 하나 | 만기별로 여러 개(3년물, 10년물 등) |
| 성격 | 정책 목표 금리 | 시장이 매긴 수익률 |
두 금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만 항상 같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시장이 앞으로의 기준금리를 어떻게 볼지에 따라 국채금리가 먼저 움직이기도 합니다.
가상의 국채로 직접 계산해 보겠습니다. 액면 10,000원, 표면금리 연 3%(이자 300원을 매년 1회 지급), 만기 2년인 채권입니다. 세금과 수수료는 넣지 않았습니다.
이 채권의 가격은 앞으로 받을 돈을 시장금리로 할인해 더한 값입니다. 시장금리가 4%로 오른 경우를 계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시장금리가 2%, 3%일 때도 계산하면 다음 표가 나옵니다.
| 시장금리(가상) | 채권 가격(2년물) | 액면 대비 변화 |
|---|---|---|
| 2% | 10,194.16원 | +1.94% |
| 3% (표면금리와 동일) | 10,000.00원 | 0% |
| 4% | 9,811.39원 | -1.89% |
시장금리가 표면금리와 같은 3%이면 가격은 액면과 같습니다. 금리가 더 오르면 더 싼 값에 사야 수익률 4%가 맞고, 내리면 더 비싸게 거래됩니다.
이 반비례의 구조와 만기별 민감도를 수치로 재는 지표가 듀레이션입니다. 계산법은 듀레이션 뜻과 계산 방법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같은 금리 변화라도 만기가 길수록 채권 가격은 더 크게 움직입니다. 낮은 이자를 받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장금리와의 차이가 오래 쌓이기 때문입니다.
앞의 채권과 조건은 같고 만기만 10년으로 늘린 경우를 계산했습니다.
| 시장금리(가상) | 2년물 가격 | 10년물 가격 |
|---|---|---|
| 2% | 10,194.16원 (+1.94%) | 10,898.26원 (+8.98%) |
| 3% | 10,000.00원 | 10,000.00원 |
| 4% | 9,811.39원 (-1.89%) | 9,188.91원 (-8.11%) |
금리가 3%에서 4%로 1%p 오르면 2년물은 1.89% 내리지만 10년물은 8.11% 내립니다.
뉴스에서 장기물 금리 변동을 더 크게 다루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bp(베이시스포인트)는 금리 변화를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p입니다. 100bp가 1%p이고 25bp가 0.25%p입니다.
| 기사 표현 | %p로 바꾸면 | 3.00%에서 움직인 뒤 금리(예시) |
|---|---|---|
| 1bp 상승 | 0.01%p | 3.01% |
| 10bp 하락 | 0.10%p | 2.90% |
| 25bp 상승 | 0.25%p | 3.25% |
| 100bp 상승 | 1.00%p | 4.00% |
%와 %p는 다른 말입니다. 금리가 3%에서 4%로 올랐다면 1%p(100bp) 오른 것이고, 상승률로는 약 33.3%입니다.
국채금리는 다른 금리를 매길 때 기준이 되는 값이라 여러 곳으로 번집니다. 이 경로가 곧 방향을 보장하지는 않으므로, 어디에 닿는지만 정리합니다.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때의 물가, 경기, 기업 실적에 따라 달라서 한 방향으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채권으로 얻는 이자에 붙는 세금은 채권 세금 얼마 떼나에 정리했습니다.
조회할 때는
어느 만기의 금리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3년물과 10년물은 숫자가 다르고, 같은 날에도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릅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하고, 국채금리는 시장에서 국채가 거래되며 정해지는 만기수익률입니다.
국채의 이자는 발행 때 고정되기 때문입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같은 이자를 주는 기존 채권의 매력이 줄어, 가격이 내려야 새 금리 수준의 수익률이 맞춰집니다.
1bp는 0.01%p입니다. 100bp가 1%p이므로 25bp는 0.25%p, 50bp는 0.5%p입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서 만기별 수익률을 조회할 수 있고, 증권사 앱에서도 3년물과 10년물 금리를 볼 수 있습니다.
정해진 방향은 없습니다. 같은 금리 상승이라도 그 원인이 경기 회복인지 물가 부담인지에 따라 주식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채권과 금리의 원리를 설명하는 정보 글이며 특정 채권이나 투자 상품의 매수, 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계산 예시는 가상의 숫자이니 실제 시장금리와 가격은 공식 통계로 확인해 주세요. 투자 결정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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