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가 8% 이상 급락하면 모든 종목의 거래를 20분간 강제로 멈추는 시장 안전장치입니다. 코스피는 2026년 들어 유독 자주 발동돼 사상 처음 이틀 연속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 글은 정확한 발동 조건 3단계와, 헷갈리기 쉬운 사이드카·VI와의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중단제도)는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시장 전체의 매매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제도입니다. 전기 회로에 과부하가 걸리면 차단기가 내려가듯, 투자자들에게 냉정하게 생각할 시간을 강제로 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한국거래소는 1998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락 폭에 따라 1단계·2단계·3단계 순서로 발동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각각 독립적으로 적용됩니다.
발동 기준은 전일 종가 대비 지수 하락률이 일정 수준을 1분 이상 유지하는지로 판단합니다.
| 단계 | 발동 조건 | 조치 |
|---|---|---|
| 1단계 |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 상태 1분 지속 | 전 종목 매매 20분 정지 → 10분간 단일가매매로 재개 |
| 2단계 |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1단계 대비 1%p 추가 하락) 상태 1분 지속 | 전 종목 매매 20분 정지 → 10분간 단일가매매로 재개 |
| 3단계 | 전일 종가 대비 20% 이상 하락(2단계 대비 1%p 추가 하락) 상태 1분 지속 | 그날 장 즉시 종료 |
1·2단계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고, 장이 열린 뒤 5분이 지난 시점부터 장 마감 40분 전까지만 발동됩니다. 발동 중에는 새 주문을 넣을 수 없고, 이미 낸 주문을 취소하는 것만 가능합니다.
세 가지 모두 주가 급변 시 매매를 일시적으로 조정하는 안전장치지만, 적용 대상과 강도가 다릅니다.
| 구분 | 적용 대상 | 발동 조건 | 조치 |
|---|---|---|---|
| VI(변동성완화장치) | 개별 종목 | 동적: 직전 체결가 대비 2~3%↑↓ / 정적: 전일 종가 대비 10%↑↓ | 2분간 단일가매매 전환 후 30초 냉각 |
| 사이드카 | 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시장 | 선물가격 기준가 대비 코스피 5%, 코스닥 6%(+지수 3%) 이상 등락 1분 지속 |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 5분간 정지 |
| 서킷브레이커 | 시장 전체(전 종목) | 지수가 전일 대비 8%·15%·20% 이상 하락 1분 지속 | 20분 정지(1·2단계) 또는 즉시 장 종료(3단계) |
즉 VI는 종목 하나,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충격의 파급,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사이드카의 코스피·코스닥별 세부 조건과 실제 숫자 계산 예시는 사이드카 뜻과 발동 조건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1·2단계가 발동되면 코스피·코스닥은 물론 관련 선물·옵션 시장까지 20분간 모든 매매가 멈춥니다(채권시장 제외). 이 시간 동안 이미 낸 주문을 취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새로운 매수·매도 주문은 접수되지 않습니다.
20분이 지나면 곧바로 정상 매매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가격을 조정한 뒤 재개됩니다. 3단계가 발동되면 이런 절차 없이 그날 거래소 매매 자체가 그대로 끝납니다.
서킷브레이커가 풀렸다고 해서 하락이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20분의 냉각 시간을 준 것일 뿐, 재개 이후 지수가 다시 급락하면 다음 단계가 이어서 발동될 수 있습니다.
2026년 코스피는 제도 도입 이후 서킷브레이커가 가장 잦았던 해로 꼽힙니다. 3월에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8%대로 급락하며 발동됐고, 7월에는 반도체주 투매 등으로 발동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2026년 7월 28일과 29일, 코스피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여러 언론은 7월 한 달 동안 서킷브레이커나 사이드카가 하루도 발동되지 않은 거래일이 사흘뿐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연간 누적 발동 횟수는 시점마다 계속 바뀌므로, 최신 수치는 한국거래소 공지나 언론 보도로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새로운 매수·매도 주문은 낼 수 없지만, 이미 낸 주문을 취소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20분 정지 후에는 10분간 단일가매매를 거쳐 재개됩니다.
1단계와 2단계는 각각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됩니다. 다만 하락 폭이 커지면 1단계에 이어 2단계, 3단계까지 순서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다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 급락 시 시장 전체 매매를 멈추는 제도이고,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급변이 현물시장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매매 호가만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VI는 개별 종목의 가격이 갑자기 크게 움직일 때 그 종목만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장치입니다. 서킷브레이커처럼 시장 전체를 멈추지는 않습니다.
3단계는 그날 하루의 매매만 즉시 종료시킬 뿐, 다음 거래일은 평소대로 정상 개장합니다.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코스피와 동일한 8%·15%·20% 기준으로, 코스피와 별도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세율·수수료·한도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원출처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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